SK 힐만 감독이 밝힌 전반기 선발진 운용 계획

"켈리, 올스타 출전 예상으로 관리 필요.. 김태훈 1번 정도 선발로 나설 듯"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2 10:00 / 조회 :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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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와 회의를 하고 있는 힐만 감독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굳건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5명의 투수들에게 휴식을 돌아가면서 줄 계획을 밝혔다. 날씨, 올스타전 등 외부 변수를 고려해 좌완 김태훈의 선발 등판으로 간격을 조절하겠다고 했다.

힐만 감독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가운데 2차전을 앞두고 올스타전까지의 선발 운용 계획을 전했다. 이번 시즌 SK는 메릴 켈리, 스캇 다이아몬드 등 외국인 투수 2명을 비롯해 윤희상, 문승원, 박종훈이 굳건한 로테이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선 힐만 감독은 메릴 켈리에 대해서 "관리가 필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많이 던진 것(200⅓이닝)을 알고 있다. 또한 7월 15일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것 같으니 최대한 휴식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1군 엔트리 제외로 2차례 휴식을 부여받았던 윤희상에 대해서는 "휴식 이후 효과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던 이력이 있다. 지속적으로 예의 주시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승원과 박종훈에 대해서는 김태훈의 등판과 우천 취소 경기를 이용해 휴식을 줄 계획을 전했다. 힐만 감독은 "당초 문승원을 엔트리에서 말소시키며 휴식을 부여하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완투승을 거두며 모멘텀을 얻은 상태라 일단 엔트리 제외는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또 박종훈의 팔 각도, 스윙이 체력에 부담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회복 기간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반면 이번 시즌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 자책점 3.71을 기록하고 있는 스캇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는 "적절한 휴식을 부여하겠지만 누적된 피로는 적은 편이다. 등판 간격만 일정하게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상대 매치업은 고려하지 않고 일단 짜봤다. 물론 어제 완투승처럼 특별한 상황이나 변수 등에 따라 플랜은 변경되기 마련이다"라고 전제했다.

마지막으로 2군에서 '깜짝 선발'로 한 경기 던진 다음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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