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해커, 쾌투로 연패 스토퍼 역할 완수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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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릭 해커


'그래도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NC 다이노스 선발 에릭 해커가 호투로 팀의 3연패를 직접 끊어내며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완수했다.


NC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와의 주중 3연전 가운데 두 번째 경기서 나성범의 2타점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두산과의 경기에 이어 3연패에 빠졌던 NC는 연패를 끊어냈다.

이번 시즌 SK전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해커는 홈런 군단 SK를 손쉽게 요리하며 9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7승째(2패)를 챙겼다. 동시에 본인의 시즌 첫 번째 완투승까지 달성했다.

이날 해커는 2회말과 3회말 위기가 있었다. 그마저도 스스로 이겨냈다. 해커는 2회말 선두 최정에게 중전안타, 김동엽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나주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로 순식간에 2사 3루를 만들었고, 김강민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도 1사 상황에서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후속 정진기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로맥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한동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9회말에도 시즌 첫 완봉을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다. 한동민과 나주환, 정의윤에게 3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본인의 주자를 본인이 직접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해커는 120구를 던지며 본인의 승리투수 요건을 스스로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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