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나성범, 박석민 빠진 중심타선 공백 지웠다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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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25일 만에 선발로 출전해 2타점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석민이 빠진 중심타선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냈다.

NC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와의 주중 3연전 가운데 두 번째 경기서 나성범의 2타점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두산과의 경기에 이어 3연패에 빠졌던 NC는 연패를 끊어냈다. 20일 만에 엔트리에 등록된 나성범은 이날 2타수 2안타(1홈런) 1사구 2볼넷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나성범은 손목을 다쳐 지난 6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21일 SK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복귀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지난 5월 27일 마산 한화전 이후 정확히 25일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전 NC 김경문 감독은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박석민으로 인해 타선이 많이 약해졌다면서 22일 경기를 앞두고 콜업 예정이던 나성범을 하루빨리 1군으로 불렀다. 실제 21일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리그 2군 경기에서 2타석만을 소화한 다음 경기에서 빠졌다.

나성범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초 2사 상황에서 박종훈의 2구를 몸에 맞으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득점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나성범은 적시타까지 뽑아냈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성범은 박종훈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NC의 귀중한 선취점이었다.

5회초 볼넷을 골라낸 나성범을 홈런까지 쳐냈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나성범이 NC의 해결사였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은 SK 3번째 투수 김태훈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까지 만들어냈다. 시즌 10번째 홈런으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2-0으로 앞선 2사 2,3루 상황에 네 번째 타석을 맞은 나성범은 고의사구로 이날의 맹활약을 반증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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