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사진=임성균 기자 |
영화 '직지코드'의 총괄을 맡아 제작을 지휘했던 정지영 감독이 2탄 제작의 포부를 드러냈다.
정지영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직지코드'(감독 우광훈, 데이빗 레드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작비를 누군가 대주면 2탄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감독은 영화에 담긴 뜻에 대해 "이 영화는 서양인 중심의 역사를 그대로 따를 것인가 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는 영화에 역사적 사실, 추정 등 여러 가지가 얽히고설켰지만 이를 다 풀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직지와 관련한 서양 역사에 기록된 결정적 단서를 찾지 못했지만 또 찾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지영 감독은 "제작비 많이 든다"면서 제작비 지원이 필요함을 알렸다.
한편 '직지코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둘러싼 역사적 비밀을 밝히기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를 횡단한 제작진의 여정과 놀라운 발견을 담은 추적 다큐멘터리.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