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탈출' 김한수 감독 "선수들 집중력 있게 경기 임해줬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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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경기 중반 빅 이닝을 만들며 역전승을 따냈다. 동시에 이날 kt wiz가 패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73일 만에 성공한 '10위 탈출'이다. '탈꼴찌'로 계산하면 74일 만이 된다.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김대우의 호투와 6회초 터진 다린 러프의 역전 3점포 등을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10위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4월 9일 최하위로 내려선 이후 73일 만의 일이다. 4월 8일 공동 9위로 최하위였던 것으로 계산하면 74일 만에 '꼴찌 탈출'이 된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그것도 선발로만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장원삼-심창민-임현준-김동호가 차례로 올라와 남은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러프가 역전 결승 3점포를 폭발시키는 등 2안타 3타점을 만들며 펄펄 날았다. 이원석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박해민이 2안타 1타점 1득점을 더했다. 김정혁도 2안타 1사구 2득점을 보탰다. 전날 부진했던 타선이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선발 김대우가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잘 막아준 것이 발판이 된 것 같다. 이원석의 추격포가 분위기를 바꿨고, 러프의 결승 홈런이 흐름을 가지고 온 계기가 됐다. 오늘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해줬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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