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타선, 장외포 3방으로 팀 연승 이끌다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21 21: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대호-강민호-신본기.





한 번 터진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는 장외포 3방이 결정적이었다.


롯데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서 송승준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뒀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말소됐었던 송승준은 이날 1군 콜업과 동시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또한 kt전 4연승을 내달렸다.

무엇보다 타선이 2경기 연속 터졌다. 전날 롯데의 타선은 장단 16안타 10득점을 몰아쳤다. 9번 김민수를 제외하고 모든 타자가 안타를 때려냈었다.


이날은 홈런 3방이 경기를 지배했다. 이대호가 2안타(1홈런) 3타점, 강민호는 2안타(1홈런) 3타점, 신본기가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장외 홈런을 때려냈다는 점이다.

3회 선취점을 올렸는데 1사 1루서 최준석이 안타를 쳐 기회를 이어갔고, 이대호의 생일 자축포로 연결됐다. 심지어 장외포였다. 전날 6월 첫 장타를 때려낸데 이어 이날은 6월 첫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5회 더 달아났다. 최준석이 그 시작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대호가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피어밴드의 2구 직구를 받아쳐 이대호와 마찬가지로 130m 장외포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피어밴드에게 올 시즌 최다 실점을 안겼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홈런이 터졌다. 이번에는 신본기였다. 1사 1, 2루서 신본기가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 홈런 역시 장외 홈런이었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2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장외포 3방으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