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복귀+이명주 합류' FC서울, 후반기 반전 노린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24 06:30 / 조회 :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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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성공한 하대성(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이 후반기 반등을 꾀하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이 2명이나 돌아왔다. 바로 '중원의 핵심' 하대성(32)과 이명주(27)다.

서울은 5월까지 치른 13경기에서 4승5무4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여기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탈락, FA컵에서는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암울한 봄을 보낸 셈이다. 그리고 다가온 여름, 서울은 전력 강화에 성공했고, 반전을 노린다.

먼저 하대성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하대성은 동계전지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지난 3월 11일 치른 강원전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기나긴 재활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오랜 기다림 끝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슈퍼매치'에 선발 출전한 것이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던 하대성은 전반 32분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호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14년 여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서 뛰던 이명주가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은사' 황선홍 감독 품으로 돌아왔다. 이명주는 2012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014년 알 아인으로 이적할 때까지 3년 동안 황선홍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었다.

2014년 K리그 최다 연속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10경기)을 작성한 뒤 알 아인으로 진출한 이명주는 팀의 핵심선수로 활약해 왔다. AFC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리그 컵 대회를 포함 총 119경기에 출전해 리그 우승, ACL 준우승, 프레지던트컵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는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서울로서는 이명주의 가세가 천군만마일 수 밖에 없다. 복귀한 하대성과 함께 탄탄한 허리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가장 큰 장점은 데얀이 이끄는 최전방이다. 여기에 하대성과 이명주의 합류로 공격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서울의 후반기 반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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