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마이클 키튼, 배트맨은 잊어라..악당 활약 기대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6.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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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니픽쳐스


한 때 배트맨으로 악당과 맞섰던 배우 마이클 키튼이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역대급 빌런 벌처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마이클 키튼은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메인 빌런 벌처(아드리안 툼즈)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벌처로 등장하는 아드리안 툼즈는 산업폐기물 처리 용역업체를 운영하는 인물이다. 그는 '어벤져스'(2012)의 뉴욕 사건 이후 버려진 외계 물질을 처리하는 업무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 분)가 지원하는 정부 업체에 의해 대체되어 일할 곳을 잃자 토니 스타크에게 앙심을 품고 빼돌린 외계 물질로 강력한 벌처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자리를 빼앗긴 후 끝내 세상에 등을 돌리는 아드리안 툼즈의 모습은 이전 마블 시리즈 영화의 빌런들과는 달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독수리라는 의미답게 이번 벌처는 거대한 날개가 달린 수트를 입고 등장하고, 날개에 달린 날카로운 칼날은 스파이더맨의 주요 무기인 거미줄을 잘라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스파이더맨을 위험에 빠트리는 사상 최악의 빌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니 스타크를 향한 분노로 어벤져스와 전세계를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강력한 빌런 벌처와 새로운 스파이더맨 이 두 인물 사이에서 얼마나 스펙타클한 액션이 탄생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벌처를 연기한 마이클 키튼은 팀 버튼 감독이 제작한 '배트맨' 시리즈의 원조 배트맨역을 시작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버드맨'(2015), '스포트라이트'(2016), '파운더'(2017)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았으며 관객들을 사로잡는 열연을 펼쳐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스파이더맨' 역의 톰 홀랜드는 마이클 키튼에 대해 "정말 대단한 배우다. 내가 수년째 최고로 존경하는 분이고 같이 일하는 내내 배울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원조 배트맨으로 불리던 마이클 키튼. 악당으로 돌아온 그가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과연 어떤 매력으로 극적 재미를 더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친 피터 파커가 어벤져스를 꿈꾸다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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