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3연속 우승 도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2일 개막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0 17:22 / 조회 :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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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 /사진=KLPGA






KLPGA 2017시즌 열네 번째 대회인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이 2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92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KLPGA 시즌 첫 메이저인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끝난 직후 치러지는 첫 대회로, 선수들의 본격적인 타이틀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후 '제11회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지난주의 메이저까지 우승하며 다승 1위,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김지현(26,한화),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해림(28,롯데), 꾸준한 성적을 만들어 내며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정은6(21,토니모리)까지 모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주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해내며 시즌 3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물오른 샷감을 바탕으로 2017시즌 KLPGA 투어의 '대세'라는 평을 받는 김지현은 지난 2008년 서희경(31)이 기록한 3주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지현은 "많은 분이 '대세'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나는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해온 보답을 선물로 받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욕심을 버렸더니 좋은 결과들이 따라온 것처럼,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집착하기보다는 순간순간을 즐기며 여유를 가지고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괴물 아마추어' 성은정(18)을 꺾고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통산 2승을 수확한 오지현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이번 시즌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시즌 초반에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오지현은 5월에 들어서면서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더니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오지현은 "시즌 초반에 안 좋았던 샷감과 컨디션이 요즘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임하는 두 번째 대회라 크게 부담이 되는 것은 없다. 지난주에 좋았던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좋은 성적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서 이번 대회에서도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목표로 세운 '예선통과'와 '전 라운드 언더파'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프로암에서는 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KLPGA 투어로 복귀해 행복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장하나(25,비씨카드)가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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