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박성우 "'까치발 청년'? 마음만은 소년"(인터뷰①)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박성우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6.21 09:10 / 조회 : 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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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까치발 소년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잊을 수 없는 존재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101명의 연습생 중 국민 프로듀서들이 선택으로 11인의 보이그룹을 결성하는 프로그램. 까치발 소년은 101명의 연습생들이 국민 프로듀서를 처음 만났던 지난 3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앞에서 포착됐다.


수많은 연습생 사이에서 까치발을 들고 있다가 환한 미소를 짓는 배우 박성우(29)가 바로 '까치발 소년'이었다. 시즌1의 성공 이후 우려와 기대 속에 공개된 시즌2는 까치발 소년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박성우는 프로그램 내 최연장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까치발 소년'에서 청년으로, 청년에서 아재로 불리기도 했다. 박성우는 마음만은 소년이라며 해맑게 웃었다.

"마음은 소년이고 싶지만 청년이에요. 정말 감사하지만 앞으로 제 길을 열심히 걸어가서 박성우로서의 제 입지를 다져나가야겠다는 생각이에요. 너무 감사한 일이었죠. 처음 이름을 잃고 '치발이'라는 새 이름 받았을 때 감사한 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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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세종대학교에서 영화예술학을 전공하며 연기 활동을 벌였던 박성우는 '프로듀스101' 시즌2 이전까지 아이돌과는 접점이 없었다. 박성우는 출연 전 고민이 많았지만 도전을 결심하고 나서는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제안을 받고 자발적으로 나가게 됐어요. 처음에는 멈칫했어요. '어?' 했었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을까'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제가 할 수 있을 때 경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는 그런 고민들을 내려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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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넷


박성우의 도전은 쉽지만은 않았다. 시즌2 주제곡인 '나야 나'는 시즌1의 '픽 미'(Pick Me)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다. 박성우는 힘들었던 순간 중 하나로 '나야 나'를 연습했던 시절을 꼽았다.

"'나야 나'는 멘붕이었어요. 시연 영상을 밤새고 봤는데 밤샘 촬영하고 나면 지치잖아요. 촬영을 하고 나서 보는데 '보는 춤일까. 추는 춤일까'하면서 와닿지 않았어요. 처음에 이게 '너를 보던 그 순간'이라는 첫 소절을 부를 때 이 구간 하는데 한 글자에 한 동작씩 들어가니까 그걸 하는데 한나절이 걸렸어요. 며칠 시간이 있는데 그래도 어쨌든 되게 해야 하니까 하루종일 그것만 했죠. 그렇게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가 참 다들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처음 하면서 시간도 부족했고 숙지 속도가 이전부터 준비해오고 감각이 빠른 친구는 금방금방 숙지하겠지만 대체적으로 하기 어려운 춤이었어요. 힘들었던 순간 중 한순간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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