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첫 완투승' 문승원, 이제는 어엿한 SK 선발의 축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0 20:56 / 조회 : 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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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승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커리어 첫 완투승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제는 어엿한 SK의 선발의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NC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7-1로 완승했다. SK는 시즌 36승째(1무 31패)를 따내며 홈 6연전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반면 NC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시리즈에 이어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SK 선발 문승원은 9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완투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6월 8일 문학 넥센전 이후 3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승원은 호투뿐 아니라 자신의 첫 완투를 소화하며 팀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투구 수는 106개 였고, 스트라이크는 72개였다. 볼넷은 1개뿐이었다.

문승원은 무실점 행진은 7회까지 이어졌지만 8회초 아쉽게 깨지고 말았다. 선두 김성욱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김태군과 이종욱을 각각 3루 땅볼과 2루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김성욱은 3루까지 갔다. 2사 3루 상황에서 윤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실책으로 인해 문승원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문승원은 선두 타자 강진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모창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다음 이재율에게 2루 땅볼을 이끌어내며 2루로 향하던 강진성을 잡았다. 마지막 지석훈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첫 완투승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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