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완투승+홈런 3방' SK, NC 3연패 수렁 빠뜨려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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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승원.


SK 와이번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3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NC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7-1로 완승했다. SK는 시즌 36승째(1무 31패)를 따내며 홈 6연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반면 NC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시리즈에 이어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SK 선발 문승원은 9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자신의 커리어 첫 완투승을 따냈다. 시즌 3승째. 반면 NC 선발 이형범은 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2패째(1승)를 떠안았다.

SK 타선은 나주환, 박정권, 김동엽이 차례로 홈런을 뽑아내며 화력을 더 했다.

SK는 정진기(중견수)-로맥(우익수)-최정(3루수)-한동민(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나주환(유격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NC는 이종욱(지명타자)-김준완(중견수)-박민우(2루수)-박석민(3루수)-모창민(1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성욱(우익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1회말부터 SK가 먼저 뽑았다. 선두 정진기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출루했다. 로맥이 2루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정진기는 3루로 갔다. 1사 3루에서 최정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치며 1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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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홈런을 때려낸 나주환.


SK는 3회말 5점을 내며 달아났다. 선두 로맥이 좌중간 방면 큼지막한 2루타로 출루했다. 최정까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맞았다. 한동민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동엽이 1타점 좌전 적시타, 나주환의 좌월 3점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여기에 박정권의 홈런까지 더해지며 6점 차이까지 벌렸다. 5회말 1사 상황에서 김동엽까지 솔로 홈런을 쳐내며 7-0이 됐다.

NC는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8회초 선두 김성욱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김태군과 이종욱이 3루 땅볼과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성욱은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윤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영패를 면했다.

8이닝을 소화한 문승원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혼자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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