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보루' 피어밴드, 연패의 고리 끊어낼 수 있을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21 10:00 / 조회 : 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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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kt 위즈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연패 탈출을 위해 출격한다. 최후의 보루다. 피어밴드마저 무너진다면 연패 탈출은 장담할 수 없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2-10으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5연패, 홈 9연패에 빠졌다.

선발 고영표가 3회 대거 실점하며 무너졌다. 3회에만 7개의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5실점했다. 이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고, 5회 김문호에게 투런포까지 맞으면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5이닝 7실점. 시즌 7패를 기록했다.

타선은 10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2득점에 그쳤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도 불러들이지 못했다. 해결사가 없었던 셈이다.


이렇게 kt는 무기력하게 5연패에 빠졌다. 마운드에서 일찍 무너져버리니 추격 의지가 급격히 꺾일 수 밖에 없다. 연패에서 탈출한다면 반등은 무리일지라도 분위기를 회복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연패 탈출을 이끌기 위해 피어밴드가 마운드에 오른다.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개인으로서도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 페이스는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피어밴드는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87로 전체 2위에 올라있지만 6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4월 3승 2패 평균자책점 1.46, 5월 3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지만 6월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조금씩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 등판에서 모두 승리가 없다. 지난 9일 마산 NC전에서 5⅔이닝 4실점(2자책)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고, 15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6이닝 5실점(3자책)으로 최다 실점 기록을 세웠다. 수비도 도와주지 않았다.

kt 선발진이 붕괴된 가운데, 피어밴드는 호투가 절실하다. 팀과 더불어 동반 상승이 필요하다. 상대는 롯데. 피어밴드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 중이다. 마지막 승리였던 시즌 7승도 롯데전에서 기록한 것이었다. 좋은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전날 롯데가 박세웅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이끈 것과 마찬가지로 kt 역시 피어밴드를 앞세워 연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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