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오픈, 8월3일 개막..박인비·전인지·유소연 출전 확정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0 14:06 / 조회 :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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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이 오는 8월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 72/7,227 야드)에서 개최된다.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은 ANA 인스퍼레이션,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과 함께 여자 골프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리코가 2007년부터 11년간 공식 후원해오고 있다. 해당 대회의 총상금은 325만 달러(한화 약 35억원)이며 총 출전 선수는 144명이다.

이번 대회는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현재 세계랭킹 5위인 '미녀 골퍼' 전인지, 2017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유소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태극낭자들이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했다.

박인비는 2015년 본 대회 우승을 통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기세다. 전인지의 경우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고, 올해에만 네 차례나 준우승에 머무른 아쉬움을 해소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현 세계랭킹 1위이자 2016년 리코 위민스 브리시티 오픈 우승자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85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최근 2위로 내려간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미국), 폴라 크리머(미국), 미셸 위(미국) 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출전을 확정,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스코틀랜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는 21세기에 조성된 골프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손꼽힌다. 동시에 북해에 인접해 있어 발생하는 강한 바닷바람과 깊은 러프, 항아리 벙커, 기복이 심한 페어웨이 등으로 난이도 높은 코스로 유명하다.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RWBO)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것은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사회 공헌도 함께 펼쳐진다. 매년 참가 선수와 내방객, 골프 팬들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아프리카에 나무를(Plant a tree for Africa)' 환경 캠페인을 진행, 대회 출전 선수가 버디나 이글, 알바트로스, 홀인원을 기록할 때마다 포인트를 책정, 해당 포인트만큼 아프리카에 묘목을 지원해 오고 있다.

더불어 대회장 내방객과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에코(ECO) 선언을 한 골프 팬의 수만큼의 묘목을 추가로 지원한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아프리카 대지에 73,662그루의 묘목이 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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