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서 멀티히트+1타점.. 타율 0.221↑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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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 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1)의 타격감이 예사롭지 않다.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버팔로 바이슨스와의 트리플A 경기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5에서 0.221로 올라갔다.

지난 19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2차전에서 무안타를 기록했던 박병호는 이날 다시 안타를 생산해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박병호는 첫 타석이었던 1회말 2사 2, 3루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선취점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때려내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박병호는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들어갔다. 그리고 후속 타자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박병호는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5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7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3루수 땅볼을 기록,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로체스터는 버팔로에 점수를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7-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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