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선발 등판.. COL 대신 NYM 만난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20 10:29 / 조회 : 4865
  • 글자크기조절
image
23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의 다음 상대가 정해졌다. 등판 일정이 조정되어 뉴욕 메츠를 만난다.

LA 타임즈의 빌 샤이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로테이션이 변경됐다. 류현진이 23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하고, 알렉스 우드가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나간다"라고 전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J.P. 훈스트라,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 등 현지 다저스 담당 기자들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11선발)에서 62이닝을 소화하며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중이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최근 2년을 거의 통째로 날렸음을 감안하면 아주 나쁜 기록은 아니다. 불펜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다시 선발로 돌아와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중이다.

최근 등판은 18일 신시내티 원정이었다.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5월 19일 시즌 2승을 따낸 후 한 달여만에 만든 시즌 3승이었다.

이후 원래대로라면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에 클레이튼 커쇼-브랜든 맥카시-리치 힐-알렉스 우드가 차례로 나선 후, 류현진은 24일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 첫 등판이 유력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일정을 바꿨다. 23일 류현진이 메츠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가고, 24일 콜로라도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우드를 낸다. 류현진과 우드의 순서를 바꾼 것.

류현진이 콜로라도전에서 좋지 못했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류현진은 콜로라도전 3경기에 나서 4⅔이닝 2실점-6이닝 4실점-4이닝 10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3패, 평균자책점 6.75다.

우드의 경우 올 시즌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한 번 등판했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콜로라도가 상대라면 류현진보다 우드가 나은 셈이다.

나아가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는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소화했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았다. 올 시즌 처음 상대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과거 기록은 준수하다.

결국 이런 점들을 감안해 다저스가 류현진과 우드의 선발 등판 일정을 바꿨다. 류현진으로서는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은 다소 걸리지만, 어쨌든 콜로라도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는 셈이 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