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최고 유망주' 글레이버 토레스, 토미 존 수술 '시즌 아웃'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20 08:55 / 조회 : 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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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된 양키스 최고 유망주 글레이버 토레스.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가 팀 내 최고 유망주를 잃었다. 글레이버 토레스(21, 베네수엘라)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복귀를 보고 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 MLB 전체 유망주 랭킹 2위인 글레이버 토레스가 시즌 아웃된다. 왼쪽 팔꿈치에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1996년 12월 13일생으로 현지 기준 만 20세인 토레스는 지난 2013년 7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고, 2014년 루키 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싱글A와 상위 싱글A를 거쳤고, 2016년은 상위 싱글A에서 보냈다.

2016년 팀을 옮겼다. 지난해 7월 양키스가 아롤디스 채프먼을 컵스로 보내면서 컵스에서 토레스를 비롯해 애덤 워렌, 빌리 맥키니, 라샤드 크로포드까지 4명을 받아왔다.

이후 토레스는 2017년 시즌 양키스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에 자리했고, 2017년 시즌 더블A에서 시작해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더블A에서 32경기, 타율 0.273, 5홈런 18타점, 출루율 0.367, 장타율 0.496, OPS 0.863을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는 23경기, 타율 0.309, 2홈런 16타점, 출루율 0.406, 장타율 0.457, OPS 0.863을 기록중이다. 만 20세 선수가 이 정도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만으로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부상에 덜미가 잡혔다. MLB.com에 따르면 토레스는 19일 트리플A 경기 도중 2루 주자로 자리하고 있었고, 후속 우전 안타 때 홈까지 달렸다. 이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는데 자세가 다소 어색했고, 왼쪽 팔꿈치가 과하게 꺾였다.

양키스의 팀 주치의 크리스토퍼 아매드를 만나 검진을 받았고, 인대가 손상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양키스로서는 날벼락이 떨어진 셈이다. 당장 주요 전력으로 쓸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미래가 촉망되는 자원이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다 볼 수 있다. 양키스는 후반기 토레스를 빅 리그에 올려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었지만,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그나마 던지는 팔이 아닌 왼팔이라는 점은 다행이다. 양키스는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쨌든 올 시즌은 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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