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3대 천왕' 포맷 바꾼다..이시영 사실상 MC 하차

"스튜디오→현장 중심 고심中"..이시영, 7월 중 포맷 변화 시기 맞춰 물러나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6.19 16:18 / 조회 : 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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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종원의 3대 천왕'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이 포맷 변화를 시도한다. 프로그램 변경 시기와 맞물려 MC를 맡고 있던 배우 이시영도 조만간 하차할 계획이다.

19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오는 7월 중 포맷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향 후 프로그램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각 분야의 톱3 맛집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요리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 지난 2015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어느덧 100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월 토요일 오후 6시 10분 시간대로 이동했던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지난 4월부터 다시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시간대로 복귀, 안방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개편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현장 중심으로 촬영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고심 중이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시청자 반응이 좋은 부분들을 살리고, 안 좋은 부분들은 다른 식으로 틀거나 새로운 코너를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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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프로그램 변화 시점에 맞춰 이시영은 MC 자리를 내려놓을 전망이다. 최근까지 제작진과 의견을 주고 받으며 하차 시기를 조율해왔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제작진과 이시영은 개편과 함께 하차 입장을 밝히기로 약속한 상황이다.

사실상 이미 하차 수순을 밟고 있는 것. 관계자는 "양 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이시영이 MC 자리를 내려오는 것은 시기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운우리새끼'에서 아쉽게 하차한 한혜진의 경우처럼, 이시영과 제작진이 서로 믿음과 애정이 남달라 일단 개편 전까진 일정이 되는 대로 함께하자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지난해 12월부터 '백종원의 3대 천왕' MC로 합류해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 드라마 '파수꾼'의 빡빡한 촬영 일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MC 자리를 비우고 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당분간 이시영이 빠진 공백을 스페셜 MC로 메울 계획이다. 우선 지난 16일 방송에는 배우 한채아가 스페셜 MC로 나서 합격점을 받았다. 앞서 2주 분 촬영을 마친 한채아는 오는 20일 녹화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편까지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스페셜 MC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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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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