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죽지 않았다" 나인뮤지스, 재도약 앞둔 자신감(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6.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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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경리 혜미 소진 금조)가 2년 만의 컴백을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나인뮤지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에 나서는 소감과 포부 등을 전했다.


나인뮤지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 2(MUSES DIARY PART.2) : 아이덴티티(IDENTITY)'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 곡 '기억해'와 'Identity', '페스츄리', '둘이서', 'Hate M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기억해'(REMEMBER)는 헤어진 연인과의 짙고 아픈 기억 속 속마음들을 빈티지한 기타 연주와 함께 하나씩 이야기하듯 풀어나간 가사가 담겼으며 현대적인 사운드가 같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가 인상적인 트랙.


이날 나인뮤지스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앨범 수록곡 '헤이트 미' 무대를 선사했다. 나인뮤지스는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 지난해 나인뮤지스A 유닛 활동과 개별 활동 등으로 많이 바쁘게 보냈다"라며 "오랜만에 컴백하게 됐다. 인이어를 차는 것을 까먹었을 정도다. 이번에는 좋은 노래로 들고 나왔으니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만의 성숙한 섹시미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무대에서 나인뮤지스는 특유의 농염한 몸짓에 이은 섹시한 군무가 담긴 '기억해'를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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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사진=김창현 기자


나인뮤지스는 "지난해 나인뮤지스A라는 유닛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가볍고 발랄한 매력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좀 더 성숙한 섹시미를 선사하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이틀 곡 '기억해'가 나인뮤지스만의 깊은 정서와 어울리는 곡이다. 앨범 제목에도 담겨 있듯이 나인뮤지스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나인뮤지스는 현재의 4인 체제 활동이 있기 까지 여러 차례 멤버 교체를 거쳤다. 2010년 데뷔 이후 8, 9인조 등으로 활동했던 나인뮤지스는 멤버 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멤버 수가 줄어들다 보니 그만큼 책임감이 더욱 커진 것 같다. 안무 구성 역시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독무가 많아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특히 이전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전 멤버들이 단체 채팅 방을 통해 많은 응원을 해줬다. 몇몇 멤버들은 우리의 활동 재개에 대해 내심 부러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웃었다.

한편 올해로 데뷔 8년 차를 맞이한 나인뮤지스는 "아직은 항상 열심히 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 대중의 관심이 매우 필요한 팀이고 8년 차가 됐음에도 계속 겸손한 마음으로 활동에 임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이어 "활동이 우리 팀의 재도약 시점이다. 우리가 죽지 않았다는 걸 알리고 싶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연륜이 적지 않고 성숙한 면모도 있다. 우리만의 매력을 더 잘 표현해보겠다"라며 "이번 앨범은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나인뮤지스가 이번 4인 체제 활동을 통해 팀으로서 재도약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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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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