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도, 끝내기 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 역대 5번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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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놀란 아레나도. /AFPBBNews=뉴스1





콜로라도 로키스가 '간판타자' 놀란 아레나도(26)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아레나도는 이날 끝내기 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역사적인 하루를 보낸 셈이다.


콜로라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아레나도의 끝내기 3점포에 힘입어 7-5의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승리를 포함해 최근 5연승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도 계속 지켜냈다.

이날의 주인공은 아레나도였다. 아레나도는 개인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타를 치며 시작을 알린 아레나도는 4회초 단타를 때려냈다.


이후 6회초에는 적시 2루타를 쳤다. 3루타-단타-2루타 순서. 홈런만 남았다. 그리고 이 홈런이 9회말 터졌다. 콜로라도는 3-5로 뒤진 9회말 DJ 르메이휴의 적시타로 4-5를 만들었다.

1사 1,3루 기회도 계속됐다. 타석에는 아레나도. 아레나도는 상대 마무리 마크 멜란슨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끝내기 홈런이었다. 동시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아레나도 자신의 개인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였다. 더불어 아레나도는 콜로라도 역사상 8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친 선수가 됐고, 쿠어스 필드 통산 17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또 있다. 아레나도는 끝내기 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켄 보이어-세자르 토바-드와이트 에반스가 기록했고, 가장 최근에는 팀 동료인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2010년 8월 1일 컵스전에서 만든 바 있다. 그리고 7년 만에 아레나도가 '끝내기 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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