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C서울, 국가대표 MF 이명주 영입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19 10:42 / 조회 : 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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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가운데)


FC서울이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27) 영입에 성공했다.

FC서울은 19일 "UAE(아랍에미레이트) 알 아인에서 뛰던 이명주가 FC서울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명주는 2014년 UAE 진출 이후 3년 만에 K리그 복귀이자 프로데뷔 후 첫 은사였던 황선홍 감독과 FC서울에서 재회한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빼어난 축구 재능을 갖고 있는 이명주의 가세로 FC서울은 K리그 최강의 허리진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하대성, 오스마르, 주세종, 이석현 임민혁 등 기존 미드필더진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데얀, 박주영, 윤일록 등 공격진과의 유기적이고 강력한 연계 플레이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FC서울 합류로 이명주는 축구선수로서 성장 가능성을 열어준 FC서울 황선홍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과 이명주(당시 포항)는 두 차례의 FA컵 우승과 한 번의 리그 우승을 함께 만들어냈던 경험이 있다.

이명주는 포철공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2년 K리그에 데뷔해 '겁 없는 아이'라는 별명답게 그 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듬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며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이명주는 당시 FC서울의 데얀, 하대성, 아디와 함께 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고 MVP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K리그 최다 연속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10경기)을 작성한 뒤 UAE로 진출한 이명주는 이후 알 아인의 핵심선수로 활약해 왔다. AFC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리그 컵 대회를 포함 총 119경기에 출전해 알 아인이 리그 우승, ACL 준우승, 프레지던트컵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A매치(국가대표 경기) 기록은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1일까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명주는 22일 메디컬 테스트 실시 후 FC서울에 정식으로 입단할 계획이다. 이후 곧바로 팀에 합류, 빠른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발맞추기에 들어간다.

일단 이번 시즌 말까지 이명주와 계약한 FC서울은 향후 시간을 갖고 군복무 이후의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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