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STL전 1볼넷 '5G 연속 출루'.. BAL도 8-5 승리하며 2연승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은 팀이 패하며 등판 불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9 09:04 / 조회 : 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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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9)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안타는 없었지만, 그래도 최근 5경기 연속 출루다. 세인트루이스 '끝판대장' 오승환(35)은 팀이 패하며 등판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전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부상을 입으며 공백이 생겼고, 이에 김현수가 최근 선발로 기회를 얻고 있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선발출장이다. 앞선 3경기에서는 모두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1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멀티히트를 쳤다. 이날 전까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안타를 때리지 못하면서 연속 경기 안타가 중단됐다. 그래도 볼넷 1개를 골라내며 최근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최소한의 몫은 해낸 셈이다.

김현수는 2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3-2로 앞선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 J.J. 하디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2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없어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7-2로 크게 앞선 7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치렀고,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8회초 수비에서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8-5의 승리를 따냈다. 1회말 세스 스미스의 솔로포로 먼저 점수를 뽑았고, 2회초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1이 됐다. 하지만 2회말 트레이 만시니의 솔로포가 나와 2-1로 다시 앞섰다.

3회말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를 통해 3-1이 됐고, 4회초 피스코티에게 다시 홈런을 맞아 3-2로 쫓겼다. 하지만 5회말 트럼보의 투런포와 조나단 스쿱의 희생플라이, 웰링턴 카스티요의 솔로포를 통해 단숨에 7-2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가 터지며 8-2가 됐다.

8회초 덱스터 퍼울러에게 투런 홈런을,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8-5로 쫓겼다. 그래도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2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6.71에서 6.25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스미스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을 올렸고, 트럼보 역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만들었다. 만시니와 카스티요 역시 나란히 홈런을 때리면서 2안타 1타점씩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4⅔이닝 9피안타(4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승 4패다. 2점대 평균자책점(2.69)을 기록중이었지만, 이날 크게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3.33이 됐다.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올 시즌 오승환은 28경기 31이닝, 1승 3패 15세이브 30탈삼진,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중이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에서는 피스코티가 홈런 두 방을 때리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파울러가 역시 홈런을 치면서 2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몰리나도 솔로포를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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