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도끼' 제작무산..진행중인 韓美 프로젝트는 여럿"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6.19 09:08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찬욱 감독 / 사진=스타뉴스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도끼'의 제작이 무산됐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17일 밤 방송된 MBC라디오 FM4U '푸른밤 이동진입니다'에 출연해 직접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으로 알려졌던 '도끼'는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원작의 호러소설이 원작인 미스터리 스릴러. 박찬욱 감독이 연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제작에 들어가지 않게 된 셈이다.


'심야다방 with 영화감독 박찬욱' 편 게스트로 출연한 박찬욱 감독은 차기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이야기를 하려니까 우울해지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준비하던 작품이 하나 있었다. '도끼'(The Ax)라는 영어 영화다"라며 "마지막 단계에서 투자가 무산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말하자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 정해진 게 없어서 그렇지 돌아가는 프로젝트는 여러 개가 있다"며 "한국영화, 미국영화, TV도 있고 극장용도 있다. 무엇이 먼저 투자되느냐에 따라 되는 대로 들어갈 생각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그래서) 시간이 나서 여기도 나올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아가씨'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박찬욱 감독은 지난 달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