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첫 등판' 고영표, 5G 무승+ 팀 연패 탈출 이끌까

[주간★포인트] '4연패' kt vs '6연패' 롯데, 연패 탈출에 성공하는 팀은?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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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나란히 연패에 빠져있는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번 3연전으로 어느 한 팀은 연패 탈출에 성공한다. 선발로 나서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26)의 임무가 막중하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지난주 6경기서 kt가 받아든 성적표는 1승 5패. 4연패 늪에 빠져있다. 초라한 성적이다. 투타가 모두 좋지 않다. 팀 평균자책점은 8.65로 최하위, 팀 타율은 0.273으로 9위를 기록 중이다. 어느덧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해 최하위로 떨어질 기로에 서 있다. 승률 0.004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타선보다도 마운드의 부진이 크다. 돈 로치가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고, 18일 경기서 로치를 대신해 김사율이 임시 선발로 나섰으나 2이닝 7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여기에 주권, 정성곤 등 토종 선발진도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전 선발 투수는 고영표. 올 시즌 고영표는 선발 전환에 성공해 로치, 라이언 피어밴드와 함께 고정 선발로 활약 중이다. 나아가 KBO리그 대표적인 사이드암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4다. 4월 29일 LG전에서는 완봉승도 거둔 바 있다.

다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난 13일 NC전서 6⅔이닝 2실점으로 4승째를 따냈었지만 이후 5경기째 승리가 없다. 고영표의 최근 등판은 지난 14일 포항 삼성전. 당시 고영표는 2이닝 8안타(1홈런) 4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올 시즌 최소 소화 이닝이었다. 그러나 고영표에 대한 팀과 김진욱 감독의 믿음은 크다.

16일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고영표와 나눴던 대화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고)영표가 '팔이 내려갔다'며 자신의 투구폼에 신경을 쓰더라. 시즌 중에 폼을 수정할 수는 없다. 시즌이 끝나고 생각하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표는 올 시즌 매우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생각이 너무 많다. 경기 전 이미지트레이닝 한대로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져주면 된다"고 믿음을 보였다.

하루 빨리 삼성의 추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영표의 호투가 절실하다. 고영표는 18일 경기 전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도 점검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한 적은 없다. 과연 첫 맞대결서 롯데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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