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기준 불만족.. 선발 확정 아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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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시즌 3승을 거둔 류현진에 대해 판단 유보를 했다. 일종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18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2득점하며 시즌 3승을 따냈다. 투구수는 105개였고, 최고 구속은 94.3마일(151.8km)이었다.


류현진은 1회말 연속 2피안타로 첫 실점했고, 3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여기서 신시내티 타선을 유격수 직선타, 병살타로 처리한 이후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역 언론 LA타임즈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회까지 50개를 육박한 투구 수를 기록한 류현진의 교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실제 3회말 무사 만루가 되자 조쉬 필즈가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이어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일종의 기준(standard)을 만족하지 못했다면서 마에다 겐타, 리치 힐 등과 함께 선발 투수에 적합한지 매주 평가하겠다는 다저스의 계획을 전했다.


류현진도 무사 만루 상황에 대해 "유격수 직선타와 병살타가 없었다면 5회까지 던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연전 싹쓸이를 노리는 다저스는 19일 신시내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마에다 겐타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날 마에다의 투구 내용에 따라 류현진의 향후 선발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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