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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 류현진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원정 경기 승리를 따냈다. 여기엔 류현진의 2득점과 2실점의 호투가 있었다.
류현진은 18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2득점하며 맹활약했다. 투구수는 105개였고, 최고 구속은 94.3마일(151.8km)이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이번 시즌 원정 경기 5경기에 등판해 무승 4패 평균 자책점 4.62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원정 경기였던 6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원정 첫 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2014년 9월 1일 이후 약 2년 9개월, 1021일 만에 원정 경기서 승리를 따냈다.
이날 류현진은 다저스 타선으로부터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았다. 그 출발에는 류현진이 있었다. 선두 류현진이 유격수 방면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 어틀리의 진루타로 1사 2루가 됐다. 코리 시거가 볼넷을 만들었고, 크리스 테일러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여기서 벨링저와 작 피더슨이 연속 타자 홈런으로 3회초에만 5점을 뽑았다.
5점 차의 리드의 3회말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코자트와 보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다음 듀발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후속 수아레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세블러에게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그다음 페라자에게 병살타까지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8-2로 넉넉히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은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후 다저스는 신시내티에게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류현진에게 3승을 선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