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오승환에 18호 투런포 일격..오승환 시즌 3패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6 11:33 / 조회 : 4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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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테임즈와 패전투수가 된 오승환. /AFPBBNews=뉴스1






밀워키 브루어스가 팽팽한 접전 끝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에릭 테임즈(31)가 결승포를 터뜨리며 웃었다. 반면 오승환(35)은 테임즈에게 결승 홈런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밀워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테임즈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6-4의 승리를 따냈다.

밀워키는 14일 있었던 더블 헤더에서 1패 후 1승을 따냈다. 1차전에서 완패했지만, 2차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품었다. 이어 15일 접전 끝에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도 승리를 품었다. 팽팽한 접전 상황이 펼쳐졌고, 9회 승부를 갈랐다. 9회초 테임즈가 상대 마무리 오승환으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6-4를 만들었다.


테임즈는 이날 결승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치며 활약했다. 2안타 2타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렸고, 멀티히트를 만들어냈다. 이날 기록을 더해 테임즈는 시즌 타율 0.261, 18홈런 35타점, OSP 0.989를 기록하게 됐다. 길었던 침묵에서 탈출하는 모습이다.

반면 오승환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 4-4 동점 상황에서 올라와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냈지만, 테임즈를 넘지 못했다. 'KBO産' 투타 맞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긴 셈이다.

특히 올 시즌 오승환은 테임즈를 상대로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를 내주고 있었다. 탈삼진은 2개였다. 이날 테임즈를 상대로 첫 피홈런을 기록했는데, 이것이 결승포가 되고 말았다.

이날 기록을 더해 오승환은 시즌 1승 3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게 됐다. 평균자책점이 3.00에서 3.48로 크게 올라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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