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19일 CIN전 선발 등판.. 선발진 휴식 위한 결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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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선발로 등판한다. 클레이튼 커쇼(29)가 등판하는 날이었지만, 추가 휴식을 위해 마에다가 불펜에서 다시 선발로 나선다.


LA 타임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불펜으로 나섰던 마에다는 16일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오는 1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들에게 추가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당초 다저스는 17일 알렉스 우드-18일 류현진-19일 커쇼의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9일 선발은 커쇼 대신 마에다로 바꿨다.

빡빡한 일정을 감안한 선택이다. 다저스는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오는 7월 3일까지 무려 20연전을 치른다. 클리블랜드 원정 3연전이 끝났고, 이제 신시내티 원정 3연전이다.


이후 홈에서 뉴욕 메츠-콜로라도-LA 에인절스와 9연전을 치른 뒤, LA 에인절스 원정-샌디에고 원정으로 5연전을 더한다. 이렇게 쉬는 날 없이 20경기를 연이어 치르게 된다.

자연스럽게 선발투수들에게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발들이 하루씩 더 쉴 수 있도록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이에 마에다가 선발로 출격한다.

마에다는 올 시즌 11경기(10선발) 56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32경기 175⅔이닝,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결국 이는 불펜 강등이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팀 내 선발투수가 차고 넘치는 상황이기에, 못하면 불펜으로 갈 수밖에 없다. 류현진도 불펜으로 한 차례 등판한 바 있다.

마에다는 지난 10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불펜으로 처음 나섰다.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자신의 빅 리그 첫 세이브였다.

당분간 불펜으로 나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결정에 따라 다시 선발로 나선다. 마에다로서는 기회를 부여받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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