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CWS전 2타점 적시타.. 259일 만에 '멀티타점' (상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5 13:39 / 조회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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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힘을 낸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9)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한 방 터뜨렸다.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무려 259일 만에 2타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8회초 타석에서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전까지 김현수는 33경기에서 타율 0.253, 1홈런 6타점 7볼넷, 출루율 0.321, 장타율 0.333, OPS 0.655를 기록중이었다. 들쑥날쑥한 출장이 이어지면서 좋은 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지난 13일 화이트삭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만들었다. 6일 만에 안타를 때렸고, 타점을 생산했다.

이후 14일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고, 이날 선발로 출격했다. 오랜만에 맞이한 선발 출장 기회. 놓치지 않았다. 필요할 때 적시타를 뽑아냈다. 추격의 적시타였다. 이를 발판으로 볼티모어도 역전까지 일궈냈다.

더불어 김현수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멀티타점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9월 29일 토론토전 이후 259일 만이다. 당시 김현수는 9회초 역전 결승 투런을 때리며 웃은 바 있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현수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또 한 번 이닝 첫 타자로 나섰고,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6구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뜬공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가 터졌다. 2-5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리며 4-5를 만들었다. 1루 주자 웰링턴 카스티요가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리며 그대로 이닝이 끝난 것이 아쉬웠다.

김현수는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초 타석에서 리카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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