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CWS전 1안타 2타점.. BAL은 6연패 탈출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5 14:03 / 조회 :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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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점 적시타 한 방을 터뜨린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9)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한 방 터뜨렸다. 볼티모어는 이후 뒤집기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따냈다. 최근 6연패 탈출이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김현수는 최근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2타점 경기는 지난해 9월 29일 토론토전 이후 259일 만이다. 필요한 순간 터진 적시타였다. 볼티모어도 승리하며 웃을 수 있었다.

7회까지 네 타석을 소화한 김현수는 8회초 타석에서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기록을 더해 김현수는 시즌 타율 0.253, 1홈런 8타점 7득점 7볼넷, 출루율 0.318, 장타율 0.329, OPS 0.647을 기록하게 됐다.

들쑥날쑥한 출장 기회 탓에 컨디션 유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출전한 선발 출전 경기에서 나름의 몫을 해냈다. 향후 기회가 더 주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현수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3회초에도 선두로 나섰고,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하지만 4회말 2사 만루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고, 8회초 타석에서 리카드와 교체됐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10-6의 역전승을 따냈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팀 앤더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2가 됐고, 2회초 조나단 스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 간격을 좁혔다. 2회말 맷 데이비슨에게 솔로포를 맞아 1-3이 됐고, 멜키 카브레라에게 적시타, 호세 어브레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5로 점수가 벌어졌다.

4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무사 만루에서 상대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점수 4-5. 5회초에는 웰링턴 카스티요가 만루 홈런을 작렬시키며 단숨에 8-5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애덤 존스의 적시타와 트레이 만시니의 적시타가 나오며 2점을 추가 10-5까지 달아났다. 9회말 앨런 핸슨에게 솔로포 한 방을 맞으며 10-6이 됐지만, 추가실점은 없었다.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마이크 라이트가 2이닝 무실점을, 마이클 기븐스가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브래드 브락이 마지막으로 올라와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 외에 카스티요가 만루포를 때리며 1안타 5타점을 올렸고, 만시니가 3안타 1타점, 존스와 스쿱이 각각 2안타 1타점씩 더했다. 마크 트럼보도 2안타를 만들어냈다.

화이트삭스 선발 미겔 곤잘레스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올라온 후안 미나야도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이 홈런을 때리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앨런 핸슨도 대타로 나서 솔로포를 터뜨려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팀 앤더슨이 1안타 2타점을 더했고,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3안타를, 어브레유가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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