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HOU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TEX는 2-13 대패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5 12:49 / 조회 : 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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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전에서 사흘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사흘 만에 만든 멀티히트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찬스에서 범타에 그친 부분도 다소간 아쉬움으로 남았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론스타 시리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추신수는 56경기에서 타율 0.253, 9홈런 30타점 35득점 38볼넷, 출루율 0.378, 장타율 0.419, OPS 0.797을 기록하고 있었다. 타율은 다소 아쉽지만, 출루율은 확실히 좋다.

전날 경기에서는 볼넷만 3개를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도 올렸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로 출격했고, 2안타를 때렸다. 지난 12일 워싱턴전에서 2안타를 친 이후 사흘만이다.


추신수는 이날 기록을 더해 시즌 타율을 0.257로 올렸고, 출루율 0.380이 됐다. 여기에 장타율 0.421을 더하며 OPS가 0.801이 됐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치른 추신수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후 0-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유격수 옆을 스치는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5회초가 아쉬웠다. 텍사스는 5회초 조나단 루크로이의 2루타와 조이 갈로의 볼넷, 쥬릭슨 프로파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폭투가 나와 1-2가 됐고, 딜라이노 드실즈가 볼넷을 만들며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상대 선발 프랜시스 마르테스. 여기서 추신수는 마르테스의 5구째 몸쪽 높은 커브에 배트를 냈고, 다소 빗맞은 타구가나왔다. 결과는 3루수 파울플라이. 결국 텍사스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팀이 2-13으로 크게 뒤진 8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중전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없었다.

경기는 텍사스가 2-13으로 패했다. 내심 시리즈 스윕을 노렸지만, 휴스턴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에 텍사스는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0-2로 뒤진 5회초 한 점을 뽑으며 1-2로 추격할 때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5회말 2점을 내준 뒤, 6회말에만 무려 9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7회초 갈로의 홈런으로 한 점을 뽑았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선발 앤드류 캐시너는 4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올라온 제레미 제프리스도 1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고, 토니 바넷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3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 딜론 지가 3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친 가운데, 조나단 루크로이가 2안타 1득점을, 쥬릭슨 프로파가 2안타를 더했다. 여기에 갈로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휴스턴 선발 프랜시스 마르테스는 빅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첫 승이다.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터뜨리며 13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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