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17호포' MIL, STL에 7-6 신승.. 오승환은 휴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5 14:14 / 조회 : 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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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에릭 테임즈. /AFPBBNews=뉴스1



밀워키 브루어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최근 2연승이다. 에릭 테임즈(31)가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 빠졌다. 오승환(35)은 등판하지 않았다.

밀워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테임즈의 3타점 활약을 바탕으로 7-6의 승리를 따냈다.

밀워키는 전날 있었던 더블 헤더에서 1패 후 1승을 따냈다. 1차전에서 완패했지만, 2차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품었다.

그리고 이날도 웃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앞서 나가면 세인트루이스가 계속 쫓아오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승리를 따냈다. 짜릿한 한 점 차 승리였다.

테임즈가 좋았다. 테임즈는 이날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결승타도 테임즈의 몫이었다.

사실 테임즈는 최근 4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6월로 봐도 타율 0.108에 그칠 정도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6월 첫 번째 멀티히트와 멀티타점 경기(미국시간 기준, 한국시간으로는 1일 홈런 포함 2안타 기록)를 만들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테임즈 외에 에릭 소가드가 1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트래비스 쇼가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에르난 페레즈도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맷 가르자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호세 마르티네스가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콜튼 웡과 맷 카펜터도 1안타 1타점씩 만들어냈다.

선발 등판한 마이크 리크는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올라온 케빈 시그리스트도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간 아쉬웠다.

마무리 오승환은 이날 팀이 패하면서 등판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30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15세이브 29탈삼진,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다.

밀워키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테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테임즈의 시즌 17호 홈런이었고, 일주일 만에 터진 홈런이기도 했다.

2회초에는 1사 1,3루 찬스를 맞이했고, 소가드가 2타점 2루타를 치며 4-0을 만들었다. 이어 테임즈가 적시 2루타를 더해 5-0으로 앞섰고, 이후 쇼의 적시타가 터지며 6-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1,2루에서 마르티네스가 싹쓸이 3루타를 때려내 2-6으로 추격했다. 이어 콜튼 웡의 적시 2루타와 카펜터의 적시 2루타가 나와 4-6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7회초 밀워키가 다시 한 점 달아났다. 도밍고 산타나의 2루타로 2사 2루가 됐고, 페레즈가 적시타를 쳐 7-4를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공격에서 디아즈가 투런포를 폭발시켜 6-7로 다시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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