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결승포' 다저스, CLE에 6-4 승리.. 6연승 질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5 12:35 / 조회 : 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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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키케 에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연이틀 잡았다. 위닝시리즈 확정이다. 최근 6연승도 질주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도 지켰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확실히 페이스가 좋다. 클리블랜드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이제 2연속 스윕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앞서 신시내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바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도 지켜냈다. 전날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승차를 지우면서 승률에서 앞선 1위에 올랐다. 이날도 승리하며 여전히 지구 선두에 자리하게 됐다.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지난 5월 2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중이다. 그래도 평균자책점은 3.28에서 3.14로 떨어뜨렸다.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조시 필즈는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맥카시의 승리를 날리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타선이 힘을 내면서 다소 멋쩍은 승리를 올렸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6-4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연이틀 세이브에 시즌 13세이브째다. 최근 3연속 세이브에도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대타로 나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크리스 테일러가 2안타 2타점 1득점을 더했다. 테일러는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작 피더슨도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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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브랜든 맥카시.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타선이 동점까지 만들면서 패전을 면한 것을 위안 삼아야 했다.

하지만 클루버는 이날 큰 기록을 하나 세웠다. 통산 995탈삼진을 기록중이었고, 이날 1000탈삼진을 돌파했다. 148경기 만이다. 클루버는 역대 7번째로 적은 경기에서 1000탈삼진을 만든 투수가 됐다.

나아가 클루버는 밥 펠러가 가지고 있던 167경기-1000탈삼진을 넘어 구단 역사상 최단 경기 1000탈삼진 달성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구단 역사를 쓴 것이다.

클루버에 이어 올라온 앤드류 밀러는 ⅔이닝 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코디 벨린저에게 결승포를 맞으며 패전을 기록했던 밀러는 이날은 에르난데스에게 결승 홈런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도 0.55에서 1.60까지 상승했다.

타선에서는 호세 라미네스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마이클 브랜틀리가 2안타 2타점을 만들어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도 2안타 1득점을 더했고,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과 테일러의 좌측 2루타를 통해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피더슨이 3루수 방면 내야 적시 안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다음 야시엘 푸이그 타석에서 테일러의 홈 스틸이 성공하면서 2-0이 됐다.

이후 6회말 1점을 내줬다. 1사 후 브래들리 짐머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린도어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브랜틀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1이 됐다.

7회말에는 동점을 허용했다. 세 번째 투수 필즈가 라미레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2-2가 됐다. 몸쪽 약간 높게 들어간 속구가 독이 됐다.

하지만 다저스가 이날도 뒷심을 발휘했다. 8회초 1사 후 대타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켜 3-2로 다시 앞섰다. 전날에 이어 밀러를 또 한 번 무너뜨렸다.

시거의 내야안타와 저스틴 터너-코디 벨린저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도 계속됐다. 여기서 그랜달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클리블랜드 내야진의 병살 플레이에 실수가 나왔다.

병살 과정에서 2루수 에릭 곤잘레스가 2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유격수의 송구를 받은 뒤 1루로 송구했다. 최초 2루심이 아웃을 선언했지만, 다저스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세이프로 정정됐다.

결국 타자 주자 그랜달만 아웃됐고,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됐다. 다저스의 4-2 리드. 계속된 2사 2,3루에서 테일러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6-2로 달아났다.

8회말 수비에서 브랜틀리에게 적시 2루타, 엔카나시온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6-4로 쫓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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