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심판진에 인종 차별 발생시 경기 몰수 권한 부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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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AFPBBNews=뉴스1


FIFA(국제축구연맹)가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 인종 차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유럽 축구매체 ESPN의 15일자(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FIFA는 18일 개막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앞서 인종 차별 행위 대처에 대한 3가지 절차를 새롭게 발표했다.


우선 FIFA는 경기를 관장하는 심판에게 인종 차별 행위 발생시 경기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후 행위 중단을 요청하는 장내 방송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경기를 몰수할 수 있다.

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이 조치는 모든 FIFA 주관 대회에서 적용된다. 전 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즉시 적용된다. 이 절차는 FIFA의 인종 차별 행위 근절에 중요한 지표(mark)가 될 것이다. 경기장에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전초전 성격으로 열리는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은 18일 자정부터 러시아-뉴질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을 포함해 각 대륙별 대회 우승팀 8개 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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