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무승부' 日도 경질 여론.. 협회는 일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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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AFPBBNews=뉴스1


이웃 나라 일본도 축구 대표팀의 부진으로 시끄럽다. 일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 여론이 나오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PAS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른 선취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27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이로써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일본(5승 2무 1패, 승점 17점)은 2위 사우디 아라비아(5승 1무 2패, 승점 16점)와의 승점 차이가 1점으로 좁혀졌다. 3위 호주(4승 4무, 승점 16점)와의 격차도 줄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스포츠 호치와 닛칸 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일본 대표팀은 14일 밤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과 동행한 일본축구협회 타지마 고조 회장은 취재진에게 감독 경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감독 교체로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없다"고 일축했다.

무승부 직후 경기에 90분 풀 타임으로 출전한 미드필더 게이스케 혼다(AC밀란)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압적으로 지시를 내린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자제시킨다"라고 불만을 터뜨리며 경질 여론에 불을 지폈다.


한편 일본은 8월 31일 홈에서 3위 호주와 경기를 치른 다음 9월 5일 2위 사우디 아라비아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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