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볼넷 1타점 활약.. TEX도 HOU 잡고 5연승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4 12:25 / 조회 :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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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3개를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만들어낸 추신수. 시즌 30타점 고지도 밟았다.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두 경기 만에 3출루 경기를 만들었고, 시즌 30타점 고지도 밟았다. 최근 9경기 연속 출루도 만들어냈다. 팀도 승리하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론스타 시리즈 3연전 2차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추신수는 55경기에서 타율 0.255, 9홈런 29타점 35득점 35볼넷, 출루율 0.373, 장타율 0.423, OPS 0.796을 기록하고 있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텍사스도 휴스턴에 6-1로 승리했다.

이날도 2번 타순에 배치되며 선발 출장했고, 세 차례 1루를 밟으며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추신수가 볼넷 3개를 골라낸 것은 지난 4월 18일 오클랜드전 이후 57일 만이다. 여기에 이틀 만에 타점도 신고했다. 시즌 30타점이다.


이날 기록을 더해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3, 9홈런 30타점 35득점 38볼넷, 출루율 0.378, 장타율 0.419, OPS 0.797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휴스턴 선발 브래드 피콕. 여기서 추신수는 연속으로 볼 4개를 골라내 볼넷을 만들어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0-2로 뒤진 5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피콕을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만들어냈다. 시즌 30타점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2-2 동점이 된 7회초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상대 크리스 데벤스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또 한 번 걸어서 1루에 나갔다. 3볼넷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말 수비에서 라이언 루아와 교체되면서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텍사스가 4-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포를 내줬고, 4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0-2가 됐다.

하지만 5회초 추신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격했고, 7회초에는 루그네드 오도어가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2-2를 만들었다. 이후 8회초 오도어가 투런 홈런을 다시 터뜨리며 4-2가 됐다. 연타석 홈런이었다.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늦게 터지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오도어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휴스턴 선발 피콕은 4⅔이닝 2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스프링어와 코레아가 솔로 홈런 한 방씩을 쳤고, 아오키 노리치카가 2안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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