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슈퍼 루키' 애런 저지, AL 올스타 팬투표 1위 질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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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투표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슈퍼 루키' 애런 저지(25)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 전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전했다. 저지는 189만3260표를 얻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나왔던 2차 중간집계에 이어 이번에도 1위였다.

지난 시즌 빅 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첫 해는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27경기에서 타율 0.179, 4홈런 10타점, 출루율 0.263, 장타율 0.345, OPS 0.608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니다. 풀타임 1년차를 보내고 있는 저지는 59경기에서 타율 0.347, 22홈런 49타점, 출루율 0.453, 장타율 0.728, OPS 1.180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타율-홈런 1위, 타점 2위에 올라있다. 출루율-장타율-OPS도 1위다. 특히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무시무시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저지의 활약을 앞세워 양키스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저지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 후보에 동시에 꼽히고 있다. 역대 신인왕-MVP 동시 석권 사례는 딱 두 번 있었다. 프레드 린(1975년, 보스턴)과 스즈키 이치로(2001년, 시애틀)가 주인공. 역대 세 번째에 도전한다.

여기에 팬들도 응답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것. 휴스턴의 간판 호세 알투베(161만5938표)와 LA 에인절스를 넘어 리그의 '아이콘'으로 군림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158만2782표)보다 많은 표를 얻고 있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에 올스타전에 참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각 부문별 1위를 보면, 포수 부문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102만5982표), 1루수 부문 욘더 알론소(오클랜드, 65만1055표), 2루수 부문 알투베(휴스턴), 3루수 부문 미겔 사노(미네소타, 101만60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어 유격수 부문 1위는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117만6486표), 지명타자 부문 1위는 넬슨 크루스(시애틀, 86만3549표)이며, 외야수 부문 2위와 3위는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80만4826표)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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