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MIL와의 DH1 완승.. 오승환 휴식-테임즈 2볼넷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4 08:38 / 조회 :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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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호세 마르티네스.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완승을 따냈다. '끝판대장' 오승환(35)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31)는 안타 없이 2볼넷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밀워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랜스 린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6-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내리 7연패를 당했던 세인트루이스다. 시카고 컵스(3연전)와 신시내티 레즈(4연전)에게 모두 스윕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날도 승리로 시작했다.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 오승환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29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15세이브 29탈삼진,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3패)째. 이어 존 브레비아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홀드를 챙겼고, 타일러 라이온스가 3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호세 마르티네스가 홈런 두 방을 때리며 3타수 2안타 3타점을 만들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덱스터 파울러가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맷 카펜터와 콜튼 웡이 1안타 1타점씩 더했다.

밀워키 선발 브렌트 수터는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쓴맛을 본 셈이다. 시즌 첫 패배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테임즈가 2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내며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만들어냈다. 에릭 소가드와 에르난 페레즈가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을 통해 1-0으로 앞섰다. 채드 허프먼의 좌측 3루타로 2사 3루가 됐고, 카펜터의 적시 2루타, 파울러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와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6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웡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마르티네스가 희생플라이를 더하며 5-0이 됐다. 8회말에는 마르티네스의 쐐기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6-0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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