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AFPBBNews=뉴스1 |
지난 2월 레스터시티에서 경질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가 프랑스 리그 소속 낭트 감독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라니에리의 낭트 감독직 부임이 임박했다. 다만 리그 사무국의 승인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라니에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크리스탈 팰리스와 협상을 진행하다 결렬됐다. 이후 낭트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월 레스터시티에서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결질됐다. '15-16' EPL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17위(5승 6무 14패, 승점 21점)의 성적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6월 핵심 멤버였던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은골루 캉테를 첼시로 이적시킨 뒤 이렇다 할 보강이 없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병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라니에리의 부임에는 한 가지 장애물이 남았다. '프랑스 리그1' 규정에 감독은 만 65세 이하만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는 것이다. 낭트 구단주인 발데마르 키타는 이 문제와 관련해 FFF(프랑스축구협회) 레이몽드 도메네크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니에리 감독은 AS 모나코(2012~2014년)에 이어 두 번째 프랑스 팀을 지휘하게 된다. 낭트는 14승 9무 15패(승점 51점)로 '16-17 리그앙'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