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살리흐 극장골' 시리아, 중국과 2-2 무승부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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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은 시리아./AFPBBNews=뉴스1





알 살리흐의 극장골로 시리아가 패배 위기에 벗어났다.


시리아는 13일 오후 10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말라카 항 제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아(승점 9)와 중국(승점 6)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4위와 5위 제자리를 지켰다.

중국은 골키퍼 정청을 비롯해 장린펑, 메이팡, 펑샤오팅, 우레이, 가오린, 우시, 장시저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시리아는 이브라힘 알바 골키퍼, 마흐무드 알마와스, 파이드 유세프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 득점은 시리아가 가져갔다. 전반 12분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흐무드 알마와스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시리아는 전반 27분 마드키안의 헤더로 다시 한 번 중국을 당황하게 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여줬다.

중국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꾸준학 시리아의 골문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전반 막판 나온 2번의 슈팅은 빗나가거나 골대에 맞는 불은을 겪었다. 결국 전반은 1-0 시리아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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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의 주인공 우시./AFPBBNews=뉴스1





후반 12분 중국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국 역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나슈 나크다휼리가 팔을 쓰는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가오린이 키커로 나섰고, 골문 왼쪽 구석을 차 넣었다.

그리고 후반 20분 중국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장린펑의 크로스를 샤오즈가 헤더로 골문 앞쪽으로 연결했고, 이를 우시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렇게 중국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 시간 시리아가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알 살리흐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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