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에이전트 "모라타 맨유行, 레알의 결정 남았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3 16:01 / 조회 : 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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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설이 나온 알바로 모라타. 레알의 결정만 남은 모양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바로 모라타(25) 영입에 나선 가운데, 모라타의 소속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만 남은 모양새다. 모라타의 에이전트가 직접 밝혔다.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알바로 모라타 영입 제안을 레알에 넣었다. 현재 레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맨유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한 관심을 접은 후 모라타 영입을 추진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미 지난 11일 맨유가 레알에 모라타 영입 제안을 넣었다는 소식은 나왔다. 모라타와의 협상은 끝났으며, 레알의 허락만 남았다는 것이다.

2010-2011시즌 레알에서 데뷔한 모라타는 2013-2014시즌까지 4시즌 동안 레알에서 뛰었다. 레알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2013-2014시즌 34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고, 시즌 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모라타는 유벤투스에서 실력을 뽐냈다. 2014-2015시즌 15골, 2015-2016시즌 1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처럼 모라타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레알이 다시 모라타를 데려왔다. 2016-2017시즌 43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렸다.

이처럼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레알에서 모라타의 입지는 그리 단단하지 않았다. 43경기 가운데 선발 출장은 19경기가 전부였다. 출전시간 대비 골 생산은 탁월했지만, 완전한 '주전'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자 모라타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ESPN은 "모라타가 더 많은 출전기회를 원한다"라고 전하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클럽들이 나섰다. 맨유가 나섰고, 새 주인을 맞은 세리에A의 AC 밀란이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맨유의 경우 구체적인 금액도 한 차례 나왔다. ESPN에 따르면 맨유는 모라타의 이적료로 52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레알은 이를 거부한 상태다. 맨유는 6000만 파운드까지는 쓸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모라타의 에이전트 후안마 로페즈가 맨유의 제안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와 AC 밀란으로부터 오퍼가 있었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맨유는 매력적인 팀이며, 아주 흥미로운 선택지다. 맨유의 제안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이제 레알의 결정에 달렸다. 하지만 지금 확답을 할 수는 없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페즈는 "며칠 동안 AC 밀란과도 접촉했다. 간단한 문제다. AC 밀란의 오퍼가 레알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추진중이다. 최근 벤피카에서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23)를 영입하며 포문을 열었다. 다음 타깃이 모라타로 보인다. 모라타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나 올드 트래포드로 이동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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