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코스별 강자에 주목하라

채준 기자 / 입력 : 2017.06.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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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A선수는 1코스에서는 우승 보증수표고 B선수는 4코스에서 강하다’

경정 전문가들은 선수별로 선호하는 코스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 적으로 1~2코스가 우승에 유리하지만 선수별로 선호하는 코스는 다르다. 1~2코스에 신인또는 하향세인 선수가 있고 4코스에 유독 강한 선수가 있다면 4코스의 우승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정은 모터의 기력과 선수의 역량이 중요한 요소지만 코스가 입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모터와 선수 실력이 출중하다고 해도 선호하는 코스가 아니면 입상을 장담할 수 없다. 이것이 경정이 가지고 있는 특색중 하나다.

코스는 인(1,2코스), 센터(3,4코스), 아웃(5,6코스)코스로 나뉜다. 대체로 인코스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자신의 경주 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코스가 약간씩 달라질 수도 있다.

인코스, 특히 1코스는 원년부터 가장 높은 입상률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코스다. 웬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라면 대부분 1코스를 선호한다. 하지만 인코스가 아닌 곳에서도 성적을 올리는 선수들이 있다. 상황에 맞게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정주현, 장수영, 유석현, 윤영일, 심상철 등이 센터에서 나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 모두 스타트 승부에 상당히 강한 편이고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웃코스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그렇다고 우승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스타트가 뛰어난 선수들 중에는 심심치 않게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스타트와 전속턴이 가능한 선회력을 갖춘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오릴고 있다. 박설희의 경우 올 시즌 아웃코스에 매우 강한 대표적인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5코스, 6코스 각각 66%, 100% 연대율을 기록하며 인코스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현철, 김종민도 강력한 휘감아찌르기 능력을 바탕으로 아웃코스에서 나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경정 선수들 대부분이 자신의 경주 스타일에 맞는 주력 코스가 있고 그러한 코스에서 출전하게 되면 평소보다도 강한 승부욕과 집중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의 주력 코스 정도는 숙지해둔다면 한층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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