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다나카, 모처럼 호투..6연패 모면에 만족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6.13 14:21 / 조회 : 3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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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마사히로 다나카(28)가 모처럼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다나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3-2로 앞선 7회말 2사 2루서 타일러 클리퍼드와 교체됐다. 클리퍼드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다나카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5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계속된 5연패를 끊은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2014년부터 3시즌 연속 10승을 돌파한 다나카는 올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승 6패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 중이다. 4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5연승을 달리다가 5월 15일 애스트로스전부터 5연패다. 애스트로스전은 1⅔이닝 8ㅅ실점, 2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2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은 7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6월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은 다시 5⅔이닝 7실점, 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5이닝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이날은 잘 던지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1회말 콜 칼훈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양키스가 3회, 5회, 7회에 1점씩 내면서 다나카는 오랜만에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3-1로 앞선 7회말 수비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1사 후 에릭 영 주니어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체이스 헤들리가 실책했다. 마틴 말도나도를 삼진 처리하는 사이 에릭 영은 2루를 훔쳤다. 다나카는 2사 2루서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적시타를 맞고 3-2로 쫓겼다. 양키스는 여기스 클리퍼드를 구원 투입했다. 클리퍼드가 카메론 메이빈에게 동점 2루타를 맞아 다나카의 승리는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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