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CWS전 1안타 1타점.. 5G 만에 안타-타점 생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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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낸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9)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5일 만에 만든 안타와 타점이었다.


김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4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적시타 한 방을 치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다. 하지만 3회말 수비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와 교체되면서 경기에 나섰다. 5번 타순에 배치됐다. 데이비스는 우측 사근 부상을 입으며 경기에서 빠졌다.

김현수는 교체로 나섰지만, 적시타 한 방을 치며 나름의 역할을 해냈다. 지난 8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후 5일-5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냈다. '적시타'로 계산하면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0일 만이 된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현수는 올 시즌 33경기, 타율 0.253, 1홈런 6타점, OPS 0.654를 기록하게 됐다.

김현수는 3회말 수비로 들어간 이후 2-8로 뒤진 5회초 첫 타석을 치렀다. 마크 트럼보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2루 땅볼에 그쳤고,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병살타였다.

2-10으로 뒤진 8회초 트럼보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앞서와 달랐다. 우측 적시타를 때리면서 3-10을 만들었다. 5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조나단 스쿱의 안타 때 2루에 들어간 김현수는 다음 트레이 만니시의 우월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도 6-10으로 추격했다. 9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7-10으로 패했다. 2회말 케반 스미스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3회말에는 호세 어브레유에게 적시타,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2타점 2루타, 맷 데이비슨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0-6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4회초 세스 스미스의 적시 2루타와 애덤 존스의 적시타를 통해 2-6을 만들었지만, 4회말 가르시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다시 맞아 2-8이 됐고, 5회말에는 스미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9로 점수가 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7회말에는 데이비슨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2-10이 됐다.

8회초 김현수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4점을 만회하며 6-10이 됐고, 9회초 다시 한 점을 추가하며 7-10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볼티모어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2승)째. 평균자책점도 3.27에서 3.97로 크게 올랐다.

타선에서는 김현수 외에 만시니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매니 마차도와 트럼보가 나란히 2안타씩 때려냈다. 스쿱도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스미스와 존스도 1안타 1타점씩 기록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마이크 펠프리는 3⅔이닝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음이 됐다. 두 번째 투수 제이크 페트리카가 2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승을 품었다.

타선에서는 스미스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데이비슨도 홈런을 치며 2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2안타 3타점, 윌리 가르시아가 2안타 2득점을 더했다. 멜키 카브레라는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어브레유도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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