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맞은 'KPGA 선수권대회'..선수들 우승 다짐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13 09:27 / 조회 :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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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맹동섭, 강욱순, 김준성, 이상희, 김우현, 장이근(좌측 부터). /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기 12일 낮 12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 케이 호텔에서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기자회견을 갖고 KPGA의 변화되는 모습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0회를 맞아 새로운 제작된 'KPGA 선수권대회' 공식 엠블럼과 트로피가 공개됐다.

또한 통산 18승을 기록한 뒤 최근 아카데미 사업을 시작한 강욱순(51), 지난해 본 대회 우승자 김준성(26.캘러웨이), 올 시즌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챔피언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상희(25.호반건설), 2016년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고 올 시즌 'SK telecom OPEN'에서 우승을 거둔 최진호(33.현대제철),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우현(26.바이네르),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거둔 장이근(24) 등 KPGA 코리안투어 주요 선수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투어 데뷔 첫 승을 장식한 김준성은 "KPGA 선수권대회는 어려서부터 꼭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이자,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안겨준 대회이다. 오랜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나의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며 KPGA 선수권대회가 주는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1999년 '제42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강욱순은 "쟁쟁한 후배들이 있어 내가 이 트로피를 직접 품을 기회는 없을 것 같다. 새로운 목표라면 훌륭한 후배를 육성해서 이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겠다"고 후진 양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올 시즌 개인통산 7승을 달성한 최진호는 "KPGA 코리안투어 멤버로서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은 최고의 목표이자 최종의 목표일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KPGA 선수권대회에 인연이 없었지만 언제나 우승을 꿈꾸고 있다. 새로 만들어진 이 트로피에 내 이름을 새겨 역사에 남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KPGA 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 골프 대회로 정확히 60년 전인 1958년 6월 12일부터 4일간 서울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었으며 그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개최되어 온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대회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컨트리클럽(남, 서코스)에서 개최되는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 는 총 1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KPGA 레전드 선수들과 창립 회원이 함께하는 핸드프린팅 행사, 위촉패 수여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CJ Cup'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참가 선수들의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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