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 4홈런' 제넷, NL '이주의 선수' 선정.. 데뷔 첫 수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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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스쿠터 제넷. /AFPBBNews=뉴스1





신시내티 레즈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홈런을 때린 사나이가 됐던 스쿠터 제넷(27)이 빅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역사적인 4홈런 경기를 만들었던 스쿠터 제넷이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라고 전했다.

제넷은 지난주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5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 타율 0.500에 4홈런 13타점을 올렸다. OPS가 무려 1.700에 달한다.

특히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이 '백미'였다. 이날 제넷은 4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5타수 5안타 10타점을 기록했다. 제넷의 활약을 앞세워 신시내티는 13-1의 대승을 따냈다. 제넷이 팀이 올린 13점의 76.9%를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이날 제넷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17번째로 한 경기에서 4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신시내티 역사로 한정하면 역대 최초가 된다. 충격적인 하루를 보낸 셈이다.

그리고 이는 '이주의 선수' 선정이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지난 2013년 밀워키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이후 5시즌 만에 처음으로 수상하게 됐다. 신시내티는 지난 2015년 6월 토드 프레이저(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를 배출했다.

MLB.com은 "제넷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밀워키에서 웨이버로 풀렸고, 신시내티가 지난 3월 29일 데려왔다. 백업 유틸리티 자원으로 생각하고 영입했다. 하지만 제넷은 50경기 가운데 24경기에 선발로 나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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