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AL '이주의 선수' 선정.. 타율 0.500-OPS 1.600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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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애런 저지.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슈퍼 루키' 애런 저지(25)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데뷔 첫 수상이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선풍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키스의 루키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저지는 타율-홈런-타점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중이다"라고 전했다.

빅 리그 2년차이자 풀타임 1년차인 저지는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58경기에서 타율 0.344, 21홈런 47타점 54득점, 출루율 0.450, 장타율 0.718, OPS 1.168을 기록중이다. 38볼넷에 150루타도 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타율-홈런-타점 1위이며, 득점과 볼넷, 루타수까지 모두 1위다. 특히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 OPS는 2위다(1위 마이크 트라웃).


지난주 성적도 무시무시했다. 6경기에서 24타수 12안타, 타율 0.500을 기록했고, 출루율 0.600, 장타율 1.000을 찍었다. OPS가 1.600이다. 3홈런 6타점 10득점 6볼넷을 더했다. 지난주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득점-안타에서 1위에 올랐다.

4월과 5월 두 달 연속으로 '이달의 신인'에 뽑혔던 저지는 지난주 성적을 바탕으로 '이주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데뷔 첫 수상이다. 양키스도 지난주 6경기에서 5승을 수확했다.

특히 주목 받은 것이 홈런이다. 홈런의 경우 타구 속도와 비거리에서 리그 최고를 다툰다. 지난 주말 저지는 무려 발사 속도 121.1마일(약 194.9km)짜리 홈런 타구를 때려냈다. 여기에 495피트(약 150.9m)짜리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는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이었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저지의 파워를 확인했을 것이다. 매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홈런을 치는데 어떻게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팀 동료 브렛 가드너는 12일 경기를 마친 후 "만약 오늘 당장 MVP 투표를 한다면, 저지가 MVP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저지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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