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이란, 안방서 우즈벡 2-0 꺾고 'WC 본선행'.. '한국에 호재'

도하(카타르)=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6.1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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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안방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에게는 호재다.

이란 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란은 6승 2무 승점 20점을 기록, 최소 2위를 확보하며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3위를 유지한 우즈베키스탄이 남은 2경기서 전승을 거둬도 승점이 18점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A조는 이란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낸 가운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 됐다. 한국은 14일 오전 카타르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 뒤 이란(8/31·홈)-우즈베키스탄(9/5·원정)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이란이 오는 8월 한국과의 홈 경기에서 다소 힘을 뺀 채 나설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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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은 전반 시작 6분 만에 안드리프가 부상으로 빠지는 대신 카시모프가 교체로 투입됐다.

전반 중반까지 양 팀의 조심스러운 탐색전이 벌어진 가운데, 결국 전반 23분 이란이 첫 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아즈문이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들어갔다. 이어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우즈벡은 이란의 측면을 집중 공략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이란은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5분에는 체력이 떨어진 주장 쇼자에이를 빼는 대신 데자가를 교체로 넣으며 공격에 더욱 힘을 불어넣었다.

우즈벡을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이란은 후반 43분 타레미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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