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언니쓰'로 못다 핀 꿈 활짝..이거 실화냐?"(인터뷰①)

[☆밥한끼합시다]'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 활약한 홍진영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6.12 11:15 / 조회 : 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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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하루엔소쿠 논현싸이더스HQ점에서 인터뷰한 홍진영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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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32)은 전날 지방 대학행사에서 비를 쫄딱 맞아가며 노래를 불렀다. 그런 탓인지, 앓았던 몸살 기운이 심해졌다고 했다. 그래도 특유의 밝음을 잃지 않으려 했다. "원래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아플 때는 잘 먹어야 하니깐~"

갓 튀겨나온 돈가스를 먹음직스럽게 입에 넣는 홍진영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였지만 "좋아하고 찾아주실 때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다시 기운을 냈다.

최근 스타뉴스 '밥한끼합시다' 코너를 통해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홍진영을 만났다.


그녀는 지난달 말 종영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이하 '언슬2')를 통해 또 하나의 꿈을 이뤘다. 걸 그룹 멤버이자 래퍼로 무대에 서는 것이 바람이었던 그는 '언슬2'에서 프로젝트 걸 그룹 '언니쓰'로 데뷔해 못 다 이룬 꿈을 펼쳤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이게 '실화' 맞나 싶다"며 웃는 홍진영은 프로그램이 종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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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2'를 마치고..

▶여태까지 한 방송 중 가장 큰 수확을 얻은 방송이었어요. 시원섭섭함보다는 아쉬움이 커요. 멤버들끼리 사이가 너무 좋았거든요. 다들 성격이 좋아서 내내 즐겁게 촬영했어요.

-방송 끝나고 멤버들끼리 본 적 있어요?

▶어제 마침 '언니쓰' 회식이 있었거든요. 식은 땀이 나고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살짝 얼굴만 비추고 집에 와서 기절했어요. 촬영 끝나고 처음 만난 자리였죠. 같이 선물 교환했어요. (김)숙 언니는 운동화, (전)소미는 꿀, (공)민지는 향수, (홍)진경 언니는 만두, (강)예원 언니는 디퓨저랑 가방, 저랑 (한)채영 언니는 팔찌를 선물했어요.

-방송이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여운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마음 같아선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도 다 출연하고 싶고, 이런저런 스케줄도 다니고 싶은데, 그렇게 못한 게 좀 아쉬워요.

-'언니쓰' 마지막 일정인 건대 축제 무대에서도 많이 울던데요.

▶네, 정말 정이 많이 들었나 봐요. 저한테는 여러모로 의미가 굉장히 컸던 것 같아요. 마지막이라는 게 계속 실감이 안 났는데,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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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하루엔소쿠 논현싸이더스HQ점에서 인터뷰한 홍진영


-'언슬2'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이제 나이도 먹고, 언제 걸 그룹이란 걸 해보겠나 싶더라고요. 못다 이룬 꿈을 이뤄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죠.

-'언슬2'를 통해 랩도 도전했어요.

▶제가 살면서 언제 또 랩을 해보겠어요. 하하. 혼자 활동한 지 오래됐는데, 멤버들과 있으니까 외롭지 않더라고요. 물론 연습하면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의지할 사람이 있으니까 서로 격려도 받고 좋았어요.

-'언슬2' 끝나고 나니까 어때요?

▶행복한 꿈이었어요. 달콤한 꿈을 꾸고 일어난 것 같아요. 요즘 그렇게들 말하잖아요. 이게 정말 실화냐?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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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하루엔소쿠 논현싸이더스HQ점에서 인터뷰한 홍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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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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