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이닝 4실점' LAD, CIN에 9-7 짜릿 역전승..4연승 행진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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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선발 류현진의 부진에도 불구 신시내티 레즈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시거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9-7 승리를 쟁취했다.

선발 류현진은 4이닝 6피안타 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팀 타선의 힘으로 패전 위기를 넘겼지만 평균자책점이 4.42로 올랐다. 구속이 아쉬웠다. 구속이 떨어지면서 신시내티 강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평균 구속이 80마일 후반에 머물렀다. 그 결과 변화구의 위력까지 반감되고 말았다. 신시내티 선발 애들먼은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좋은 투구를 보였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2회초 신시내티 타선에 당했다. 선두타자 듀발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선취점을 뺏겼다. 이어 수아레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셰블러에게 2점 홈런을 내줘 또 다시 점수를 잃었다.


주춤했던 다저스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테일러가 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벨링저가 타석에 나섰다. 벨링저는 애들먼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덕분에 다저스는 2-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기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3회초 보토에게 솔로포를 헌납하고 말았다. 5회말 어틀리가 솔로 홈런으로 맞대응했지만 신시내티의 타선이 계속해서 화력을 내뿜었다. 다저스는 6회초 1사 2, 3루에서 페라자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고 메소라코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마지막에 찾아온 8회말 역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벨링저가 솔로 홈런을 신고했고 그랜달이 안타, 푸이그와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기록하며 1사 만루가 됐다. 이때 어틀리가 선구안을 발휘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시거가 타석에 나섰다. 시거는 승부를 뒤집는 짜릿한 결승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리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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